EPSG 좌표계란?
EPSG는 지구상의 위치를 숫자(좌표)로 표현하는 방식(좌표계)마다 붙는 고유 번호입니다. "EPSG:4326"처럼 콜론 뒤에 숫자로 표기하며, 이 번호 하나만으로 어떤 기준으로 좌표를 읽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. 좌표계가 다르면 같은 지점이라도 완전히 다른 숫자로 표현되기 때문에, GIS 데이터를 다룰 때 좌표계를 맞추는 작업은 필수입니다.
왜 좌표계가 여러 개 필요한가요
지구는 완전한 구가 아니라 살짝 찌그러진 타원체이고, 이를 평면 지도로 옮기는 과정(투영법)에서 반드시 왜곡이 생깁니다. 왜곡을 어디서 줄일지에 따라 "위경도를 그대로 쓰는 방식", "특정 지역의 면적·거리를 정확하게 보존하는 방식" 등 다양한 좌표계가 만들어졌습니다. 그래서 전 세계 공통으로 쓰는 좌표계와, 한국처럼 특정 국가·지역에 최적화된 좌표계가 함께 존재합니다.
한국에서 자주 쓰는 좌표계 비교
| EPSG 코드 | 이름 | 특징 |
|---|---|---|
| EPSG:4326 | WGS84 경위도 | 전 세계 공통 표준. GPS, 구글맵, GeoJSON 대부분이 이 좌표계를 기본으로 사용 |
| EPSG:5186 | Korea 2000 중부원점 (GRS80) | 현재 한국 공공기관·측량에서 표준으로 쓰는 좌표계. 미터(m) 단위 |
| EPSG:5174 | 구 중부원점 (Bessel) | 과거에 널리 쓰인 좌표계. 오래된 지적도·설계도면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음 |
| EPSG:3857 | Web Mercator | 구글맵·카카오맵 등 웹 지도 타일에서 내부적으로 쓰는 좌표계 |
4326 vs 5186, 뭐가 다른가요
EPSG:4326은 좌표를 위도·경도(도 단위, 예: 37.5665, 126.9780)로 표현합니다. GPS 장비, 스마트폰, 구글맵 API, GeoJSON 파일 대부분이 이 방식을 씁니다. 반면 EPSG:5186은 한국 지역에 최적화된 투영 좌표계로, 값이 미터(m) 단위의 큰 숫자(예: X=200000, Y=550000)로 나옵니다. 한국의 공공 측량·설계 도면,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받은 데이터는 5186(또는 구버전인 5174)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, 이를 4326으로 바꿔야 구글맵 위에 정확히 표시할 수 있습니다.
좌표계가 안 맞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
좌표계를 착각한 채로 지도에 그대로 올리면, 점의 위치가 수십~수백 km씩 엉뚱한 곳으로 어긋나게 표시됩니다. 특히 GeoJSON 파일의 면적·둘레·거리를 계산하는 도구들은 대부분 EPSG:4326(위경도) 기준으로 동작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서, 다른 좌표계의 데이터를 그대로 넣으면 계산 결과가 완전히 틀어질 수 있습니다. 데이터를 다루기 전에 항상 "이 파일이 어떤 좌표계로 되어 있는지"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
좌표계는 어떻게 확인하나요
- SHP 파일: 같은 폴더에 있는
.prj파일을 열면 좌표계 정보가 텍스트로 적혀 있습니다. - GeoJSON: 명시적인 표기가 없으면 관례상 EPSG:4326(위경도)으로 간주합니다.
- 좌표값으로 추정: 값이 -180~180, -90~90 범위의 소수점 숫자라면 위경도(4326)일 가능성이 높고, 100000~1000000대의 큰 정수라면 미터 단위 투영 좌표계(5186 등)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어떤 좌표계를 기본으로 쓰면 되나요?
구글맵·웹 지도에 표시하거나 GeoJSON으로 공유할 목적이라면 EPSG:4326(위경도)이 가장 무난합니다. 반면 한국 공공기관에 데이터를 제출하거나 정밀 측량·설계 도면을 다룬다면 EPSG:5186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, 제출처의 요구사항을 먼저 확인하세요.
5174와 5186 중 뭐가 최신인가요?
EPSG:5186(Korea 2000 기준)이 더 최신 표준이며, 5174(Bessel 타원체 기준)는 과거에 쓰이던 구 좌표계입니다. 오래된 지적도·도면 데이터에는 여전히 5174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어, 최신 데이터와 합칠 때는 반드시 좌표계를 통일해야 합니다.